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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민주당 “망하는 길” vs “참패” / ‘윤심’과의 거리

2022-12-13 3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망하는 길 vs 참패? 둘 다 안 좋은 건데요. <br><br>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 뭉치느냐, 분열하느냐를 두고 민주당 내부에서 엇갈린 전망을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먼저 '뭉쳐야 한다'는 쪽은, 이렇게 말합니다. <br><br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YTN라디오 '뉴스킹 박지훈입니다')]<br>"이재명 대표 사람들이 떠난다는 표현은 제가 보기에 사실이 아닌데. 오히려 이재명 대표를 더 잘 돕고 있죠. 친명, 친문의 구분이 없어진 상황이거든요." <br> <br>[김남국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어제, 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<br>"내년에 총선 선거를 앞두고 저희가 분열했을 때 진다라고 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겁니다. 당내에 잡음이나 분열 이런 것들이 있는 경우에는 국민들이 외면을 하거든요." <br><br>Q. 여든 야든 주류는 저런 논리를 펴죠. 분열하면 참패한다, 우리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. <br><br>네. 그런데 반대로, '뭉치면 망한다'는 얘기도 나오는데요. <br> <br>[김종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, KBS 라디오 '최경영의 최강시사')]<br>"이재명 대표가 죄가 있거나 이재명 대표 주변에서 범죄를 했다면 단일대오 지키는 게 민주당 망하는 거 아니에요? 그렇게 하면 안 되죠, 그거는. 이렇게 당이 동원되는 거는 안 된다." <br><br>김 의원은 "당 대변인이나 의원들이 나서서 정치적으로 옹호하면 오히려 마이너스"라며 거리두기를 강조했습니다.<br><br>Q. 민주당 상황이 쉽지 않네요. 뭉쳐도 안 된다, 흩어져도 안 된다, 헷갈리겠어요. <br><br>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 오늘 천안의 시장을 방문했는데요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오늘)]<br>"국가가 지금은 혹시 나를 때리지 않을까, 혹시 나를 꼬집지 않을까, 혹시 나를 해코지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. 민주주의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습니다. 여러분들이 그걸 막아주셔야 합니다. 함께 하시겠습니까." <br><br>외부의 탄압에 맞서서 내부는 뭉쳐야 한다는 이 대표의 외침이 통할지 궁금합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윤심'과의 거리,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요즘 부쩍 자주 등장하네요. 윤심. <br><br>네, 당권 주자마다 윤심과의 거리에 조금씩 차이가 있어 보이는데요. <br><br>제일 멀리 떨어져 있는 건 바로 이 인물 아닐까 싶습니다. <br> <br>[유승민 / 전 국민의힘 의원 (어제, KBS 라디오 '주진우 라이브')]<br>"저는 유승민은 안 된다는 게 진짜 윤심인지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인지 저도 진짜 궁금합니다. 아직도 정치 보복을 하는 거라면 저는 그런 정치는 정말 좀 속 좁고 너무 쩨쩨한 정치라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Q. 대선 경선 때 앙금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다, 이런 취지군요. <br><br>유승민 전 의원은 윤핵관을 겨냥해 "충성을 못 해서 난리", "굉장히 유치한 이야기"라고 날을 세웠는데요. <br> <br>윤핵관이자 당권 주자 중 한 명인 권성동 의원은 "과도하고 악의적"이라며 유 전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했던 지난 4월 발언을 소환했습니다. <br> <br>[유승민 / 당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(지난 4월)]<br>"출마 선언하고 당선인께 전화를 드렸고 당선인께서 '선배님 응원합니다'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요.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. 윤심은 민심일 거다." <br><br>권성동 의원은 "윤심 마케팅 등 수단·방법 다 쓰고도 경선에서 패배하지 않았냐"며 "남 탓하기 전에 본인부터 돌아보라"고 꼬집었습니다. <br><br>Q. 윤심만 따지면 권성동 의원이 가장 가까운 축이겠네요. <br><br>윤심과 가까워 보이는 당권주자 또 있습니다. 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8일, 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<br>"사실 윤석열 대통령님하고 저하고는 자주 만나기도 하고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고요. 여당의 여러 가지 의견들을 가지고서 대통령하고 서로 의견을 물어보기도 하고 또 그 의견을 듣기도 하고…." <br><br>어제 김 의원은 부산에 내려가 또 한 명의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과의 협업 가능성을 언급하기도 했습니다. <br><br>Q. 멀지도, 가깝지도 않은 당권주자들도 있죠? <br><br>이른바 '중간지대'에는 안철수, 윤상현 의원이 있는데요. <br> <br>안 의원은 오늘 "윤심 파는 분들은 총선 승리 적임자가 아니라고 실토하는 것"이라면서도 자신을 "윤석열 정부의 연대 보증인"이라고 했고요. <br> <br>윤상현 의원은 본인을 "제 목소리 내는 친윤"이라고 소개하며 "대통령한테 부담드려서는 안 된다"고 주장했습니다. <br> <br>여당 대표 선거에서 윤심과의 거리가 화두로 떠오르고 있긴 하지만, 여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후보가 민심, 당심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(방향제시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 ·정구윤PD <br>그래픽: 김재하 디자이너 <br><br>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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